과기정통부, 尹 '뉴욕구상' 위한 디지털 전략 마련 박차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북미순방 성과 공유, 뉴욕구상 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뉴욕구상'을 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26일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보통신분야 주요 유관기관장·협회장과 함께 '디지털 전략(가칭)'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 전략은 최근 윤 대통령이 북미 순방 중 발표한 뉴욕구상의 후속조치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대(NYU)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자유시민을 위한 연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발표하고, 자유·인권·연대 등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도현 과학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윤 대통령 뉴욕대 방문의 의미, 뉴욕 구상에 대한 내용을 의미 있게 다루며 지지연설을 이어갔다"며 "이번 미국 순방은 새 정부의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순방한 대학교(뉴욕대, 토론토)와도 정기적인 교류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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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유관기관 간담회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7개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여기서 구성된 디지털 전략은 향후 과기정통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회의룰 주재한 박윤규 제2차관은 "뉴욕구상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리더로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기반을 알리고,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전 세계가 함꼐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책임있게 구현해야 하며, 디지털 혁신 성과를 세계 시민과 공유해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그간 유관기관에서도 우리나라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함께 애써오며 성과를 냈다. 앞으로도 민·관 모든 주체가 힘을 합쳐야만 전방위적인 디지털 혁신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