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에 기반한 주거 문화 변화 흐름에 맞춰 AI 주택형 솔루션을 활용한 공간 DX 사업 확장에 나선다.
KT는 지난 15일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주최 'AI/DX기반 주거문화 트렌드 변화 세미나'에서 서울 남부, 경기지역 주택조합과 시행사 대표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KT의 주택 관련 AI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고 음성 인식 기반 'AI 주택형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주택조합 및 시행사 관계자들은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AI 주택형 솔루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KT와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가 공동 개발한 이 솔루션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타운하우스 등 주택단지에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주택형 솔루션을 적용하면 입주자들은 집안에 설치된 조명기구, 보일러 등 시설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날씨, 교통 등 생활정보와 음악, 교육과 관련된 각종 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를 활용해 방문객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도 할 수 있다.
KT는 AI 호텔 서비스 전국 1만2000객실, AI 아파트 누적 85만 세대 등으로 축적한 사업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공간DX 사업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기동 KT 공간/안전DX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집이나 호텔 등 머무르는 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KT는 주거, 생활 환경을 넘어 여러 가지 공간 영역에서 ‘ABC(AI∙BigData∙Cloud)기술로 연결된 공간 DX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