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1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린 주민총회는 지난 7일 미사2동을 끝으로 성료됐다.
2021년 10개동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던 주민총회는 2022년부터는 감북동·감일동·위례동의 3개동이 추가돼 온라인(2개동) 및 오프라인(11개동)으로 진행됐다
각 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2023년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예정인 주민자치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했다.
선정된 주요사업은 △세계 화폐전시회(천현동) △얘들아 시장에서 놀자(신장1동) △힐링음악회(신장2동, 미사1동, 미사2동) △김치담그기 대회(덕풍1동)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덕풍2동) △건강체조교실(덕풍3동, 위례동) △장수사진 제작(풍산동)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로고젝터 설치(감북동) △우리동네 생태학교(감일동) △재활용 정거장(초이동) 등이다.
해당 지역에서 주민 실생활에 필요한 특색 있는 사업들이 많았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민총회는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마을축제인데,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시는 주민자치회의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에는 각 동별 지원액을 올해보다 1000만원씩 늘려 동별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하남시는 전체 14개 동 가운데 교산지구 개발 예정인 춘궁동을 제외하고 13개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해 높은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