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하이얼 등 中기업, 쓰촨성 지진 기부 릴레이

2022-09-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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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 도로에 암석이 떨어져 있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지난 5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기부 행렬에 나섰다. 

8일 중국 관영 광명망은 쓰촨성 인민정부가 전날 밤 공개한 '쓰촨성 지진 기부 리스트'를 인용해 사회 각계각층이 지난 5일 발생한 쓰촨성 지진의 피해 복구와 구조 작업을 위해 잇따라 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 에너지그룹 공익기금회와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창장싼샤그룹,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시난지사가 각각 5000만 위안(약 99억원)씩 기부했다. 중국 자동차 그룹 둥펑자동차와 중국 국가철로그룹, 중국 철강기업인 안강그룹 등 기업들도 각각 자사 기금회를 통해 2000만 위안씩 기부했으며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 전기차 업체 비야디,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도 기부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쓰촨성 강진으로 인한 피해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5일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기준 82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270여명이며, 이 중 4명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6600명이 넘는 구조인력을 피해 현장에 파견했고, 1만1200명의 인원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산사태로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도로가 끊겨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 고립됐던 232명도 전원 구조해 안전한 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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