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미국 공장 증설과 대외환경이 맞물리며 이익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날인 29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미국 테네시 생산법인(Hankook Tire Manufacturing Tenessee LP)이 증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 예정 금액은 15억7500만 달러(약 2조1300억원)이며 추정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김진우 연구원은 “테네시 1기 공장 가동 이후 미국 내 한국타이어의 점유율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2기 공장도 이런 추세를 가속화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1기는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며 초기 손실이 컸으나 2기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조기 정상화가 예상된다”면서 “물류비 부담이 잦아드는 가운데 성장성까지 부각되는 등 늘어나는 투자포인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