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약 1966억원 규모 제3자배정 형태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발행 신주 수는 347만4101주로, 김 대표에게 신주 물량의 90%에 해당하는 312만8686주를 배정했다. 발행 가액은 주당 5만6600원이며, 납입일은 이달 1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이해관계 일치로 인한 결정"이라고 유상증자 목적을 설명했다. 또 "이번 유상증자로 양사가 더 돈독해짐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토대로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김 대표의 카카오게임즈 지분율은 기존 2.88%에서 6.55%로 확대된다.
이외 이한순 총괄 프로듀서, 이준석 테크니컬디렉터, 김범 총괄 아트디렉터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각각 17만4872주, 15만7597주, 1만2946주를 배정 받았다. 해당 세 명 모두 라이온하트의 핵심 개발진이다. 이번 유상증자 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로 인해 동기간에는 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