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상반기 74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7441억원)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배당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18.9% 증가한 수치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대비 1.8%포인트 개선된 99.7%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제도 강화로 의료이용량이 줄면서 전년대비 1.8%포인트 개선된 81.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로 인해 사고가 줄면서 2.5%포인트 개선된 76.5%로 집계됐다. 일반보험 역시 3.2%p 오른 69.3%로 조사됐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