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용품 제조사 데상트는 8일,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의 합작사 출자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소유한 전 지분을 35억엔으로 취득한다. 이번 자본재편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르꼬끄 스포르티브’ 브랜드의 사업 재확대를 추진한다.
합작사는 데상트와 중국의 의류기업(浙江自貿区杉栄服飾), 그리고 일본의 이토추상사의 자회사인 이토추섬유무역(중국)이 공동출자해 2004년에 설립한 닝보르꼬끄복식(服飾). 데상트는 10월 1일까지 합작사 중 하나인 중국 의류기업의 전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토추섬유는 닝보르꼬끄복식의 증자를 담당한다. 최종적인 닝보르꼬끄복식의 출자비율은 데상트가 75%, 이토추섬유가 25%가 될 예정이다.
닝보르꼬끄복식은 중국 내에서 에슬레틱, 골프 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데상트에 의하면, ‘르꼬끄 스포르티브’ 브랜드의 마케팅, 온라인 판매, 직영점 운영, 대리점 모집 등은 중국 합작사가 주도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 사태 등으로 동 브랜드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데상트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브랜드의 재도약을 위해 이번에 자본재편 작업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