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따라 부동산시장에 하방 압력이 거세지며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강북과 강남 가릴 것 없이 하락 거래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한 데다 낙폭 역시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나 확대했다. 시계열로는 2020년 4월 마지막 주(-0.07%)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고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하며 하락 폭이 확대했다"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른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 예고로 매물 회수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강북 14개 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낙폭을 키우면서 0.11%나 하락했다.
지난해까지 청년층 '영끌(최대 한도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매)' 열풍으로 매수세가 몰렸던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노원구와 도봉구, 성북구 아파트 가격은 각각 -0.15%와 -0.17%, -0.14%로 심화하며 -0.2%대 하락 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이들 지역에선 최근 억 단위 하락 거래가 속출했다. 지난 21일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전용면적 43㎡는 3억565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4억6800만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1억1000만원이나 하락했다.
노원구 중계동 '롯데 우성' 전용 115㎡는 지난 19일 13억75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해 지난해 최고가 대비 1억4500만원 하락했고, 강북구 지난 24일 미아동 'SK 북한산시티' 전용 59㎡ 역시 전 고가보다 1억5000만원 떨어진 6억3000만원에 팔렸다.
이 밖에도 노·도·강과 인접한 성북구가 -0.15% 낙폭을 보였고, 은평구(-0.14%)와 중·종로·서대문·마포구가 각각 -0.13%를 기록해 -0.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대문과 마포구는 각각 전주 대비 0.05%포인트와 0.04%포인트나 떨어져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권 교체 이후 서울 새내 주요 상승 지역이었던 용산구 역시 전주 대비 0.03%포인트 내린 -0.05%를 기록해 하락세가 완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 통계는 서울시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 발표 이전에 집계한 수치다.
한강 이남 11개 구에서는 매주 -0.01%포인트씩 낮아지고 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0.02% 변동률을 기록해 6주 연속 하락 폭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주 -0.01%를 기록한 강남구가 전주(-0.02%) 대비 하락세가 완화됐지만 송파구(-0.04%)와 강동구(-0.03%)는 여전히 가격 하방 압력이 거셌다.
송파구에선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직거래 사례도 나타났다. 이달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전용 178㎡가 42억원에 직거래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월 47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50억원대 시세를 보였지만 직거래로 단숨에 최고가 대비 5억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0.06%나 하락해 2019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내림 폭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 하락세도 심화한 탓에 수도권 아파트 값은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0.08%나 하락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9주 연속 하락한 데다 낙폭 역시 전주(-0.05%) 대비 0.02%포인트나 확대했다. 시계열로는 2020년 4월 마지막 주(-0.07%)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가격 하방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고 매수 관망세가 장기화하며 하락 폭이 확대했다"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른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 예고로 매물 회수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시내 24개 자치구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강북 14개 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낙폭을 키우면서 0.11%나 하락했다.
실제 이들 지역에선 최근 억 단위 하락 거래가 속출했다. 지난 21일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전용면적 43㎡는 3억565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4억6800만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1억1000만원이나 하락했다.
노원구 중계동 '롯데 우성' 전용 115㎡는 지난 19일 13억75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해 지난해 최고가 대비 1억4500만원 하락했고, 강북구 지난 24일 미아동 'SK 북한산시티' 전용 59㎡ 역시 전 고가보다 1억5000만원 떨어진 6억3000만원에 팔렸다.
이 밖에도 노·도·강과 인접한 성북구가 -0.15% 낙폭을 보였고, 은평구(-0.14%)와 중·종로·서대문·마포구가 각각 -0.13%를 기록해 -0.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대문과 마포구는 각각 전주 대비 0.05%포인트와 0.04%포인트나 떨어져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권 교체 이후 서울 새내 주요 상승 지역이었던 용산구 역시 전주 대비 0.03%포인트 내린 -0.05%를 기록해 하락세가 완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번 통계는 서울시 용산정비창 개발 계획 발표 이전에 집계한 수치다.
한강 이남 11개 구에서는 매주 -0.01%포인트씩 낮아지고 있다.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역시 -0.02% 변동률을 기록해 6주 연속 하락 폭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주 -0.01%를 기록한 강남구가 전주(-0.02%) 대비 하락세가 완화됐지만 송파구(-0.04%)와 강동구(-0.03%)는 여전히 가격 하방 압력이 거셌다.
송파구에선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직거래 사례도 나타났다. 이달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전용 178㎡가 42억원에 직거래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 1월 47억3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50억원대 시세를 보였지만 직거래로 단숨에 최고가 대비 5억원 넘게 하락한 것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격은 12주 연속 -0.06%나 하락해 2019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내림 폭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 하락세도 심화한 탓에 수도권 아파트 값은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0.08%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