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경기도에 저소득층 위한 마스크 100만장 기부

2022-07-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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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도 추대

김 지사, 용인·성남간 '고기교 갈등' 현장 방문... 상생협약 체결 계획

20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상봉 회장(기부자) 등이 저소득층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봉 회장,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진=경기도]

마스크 제조업체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가 20일 도내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100만장(6억 3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과 이승현 대표, 김미선 하남시 푸드뱅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는 양주시에 소재한 마스크 제조업체로 이날 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기부한 마스크 100만장은 시가 6억 3000만원 상당이다. 

이날 기탁된 마스크는 도내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긴급생계위기 대상자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념촬영 모습 [사진=경기도]

이날 행사에서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김 지사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며 사랑의 열매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봉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회장은 “우리 기업이 온정 나눔의 교두보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가 일상생활의 필수품인 시대에 저소득 소외계층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순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명예회장 추대를 수락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감사드리며 지사의 따뜻한 격려와 명예회장으로서 활동은 사회지도층 이웃사랑 실천의 귀한 모범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봉사나 기부에는 중독성이 있어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처음 할 때는 자기만족일 수 있지만, 이 중독성이 자기뿐만 아니라 옆까지 전염된다”며 “오늘 좋은 기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부 취지 잘 살릴 수 있도록 어려운 도민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활밀착형 갈등 해결의 중요성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용인시-성남시 간 고기교 인근 상습 교통체증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 불평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앞서 김 지사는 19일 용인시와 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고기교 현장을 방문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상생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들 삶의 질 향상하는 데 용인시가 어디 있고 성남시가 어디 있겠느냐. 협치든 연정이든 결국은 도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으로 귀결된다. 한마음으로 도민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장에 답이 있으므로 직접 방문했다. 주변을 보니 다리만 연장할 게 아니고 주변 교통 분산 등 중장기적인 계획도 같이 있어야겠다”며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가 그동안 협의를 진행해 협약 단계까지 와있다. 조만간 현장에서 협약식 열고, 단계별로 빨리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고기교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을 잇는 길이 25m·폭 8m 다리로 용인시가 1986년 최초 건설했으며 교량 북단은 성남시가, 남단은 용인시가 각각 소유하고 있어 고기교를 재가설하거나 확장하려면 양 시의 합의가 필요하다.

용인시는 고기교 인근 상습적인 차량 정체, 하천 범람으로 인한 고충 민원 등으로 고기교 확장을 추진하는 반면 성남시는 유입될 교통량 분산 대책을 요구하는 등 의견 차이를 보이며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도는 이에 따라 2021년 9월 도와 성남시, 용인시가 참여하는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고기교 확장 및 재가설 갈등 해소와 상호협력을 위한 ‘고기교 갈등해소협의체’를 출범시킨 적이 있다. 

도와 성남시, 용인시는 그간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중 △민자도로 사업계획 연계를 통한 고기동 주변 지역 교통난 해소 대책 △고기교 인근 동막천 범람 방지를 위한 정비사업 협력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고기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상생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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