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6원 내린 1307.5원에 개장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이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6월 CPI 발표를 지켜보자는 시장의 경계감에 달러 강세가 잠시 멈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16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30일 장중에 기록한 고점인 132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의 전망대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상될지도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원화 약세 흐름, 물가 수준 관련 발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