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우크라이나 재건 위해 머리 맞대

2022-07-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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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 개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머리를 맞댔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8개국 정부 고위 대표자와 유럽연합(EU), 세계은행 등 14개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4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렸다.

5일까지 이틀 간 예정된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재건·복구를 논의하는 최초의 고위급 국제회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하고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직접 루가노를 찾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복구·개발 계획, 복구 방법, 우선순위, 원칙, 전쟁으로 인한 사회·경제·환경적 손실 복구, 현재 상황에 필요하거나 적용 가능한 개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북쪽 지방에서 피난했던 550만명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ZDF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을 위해 5000억~1조 달러(약 648조~1296조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키이우 경제대에 따르면 950억 달러(약 123조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이 파괴됐고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50%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의 정상이 직접 우크라이나 재건과 복구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 브라이언 매키언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지원 담당 부장관,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스벤야 슐체 독일 교육·개발부 장관 등 주요국 고위급 인사도 참석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는 마카리우 초입에서 한 주민이 완전히 파괴된 집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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