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이후 첫 기업 방문 행보로 남동공단 내 한라캐스트를 찾아 “다이캐스트‧금형‧정밀가공 등 뿌리 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고 자동차‧IT‧반도체‧로봇 등의 산업에도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당선인은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이사와 김택수 생기원 뿌리기술연구소장 등으로부터 인천의 뿌리 산업 현안과 기업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뿌리 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 당선인은 “기업인들이 경영에 열중하도록 간섭하지 않고 기업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 소득증가와 고용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언제든지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일들도 직접 얘기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취임 뒤에는 더욱 많이 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유정복-이상민, 전‧현직 행안부장관 '지방자치 중요' 공감
인수위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전날 오후 행안부에서 이상민 장관을 면담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행안부 장관을 지낸 유 당선인은 지방자치를 관장하는 이 장관을 6‧1 지방 선거 당선인 가운데 처음으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자신의 공약인 이들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중앙과 지방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정치‧행정 분야를 두루 깊이 알고 있는 유 당선인을 자주 만나 조언을 듣겠다”고 화답했다.
건의사항은 인천 역차별 방지와 균형발전 정책 수립, 올해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인천시 청사 신축 지원 협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정시 직제 반영 등이다.
김창선 인수위 공보단장은 “전‧현직 행안부 장관이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지방자치 발전을 이루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두 분이 자주 만나 지역 현안뿐만 아니라 중앙‧지방정부 성공을 위한 지혜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