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 위용 뽐내

2022-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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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간 명소화 정책, 국내 유일 우수사례

어린 주꾸미 50만 마리 방류

비 소식에 '아트센터인천'으로 장소변경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국제무대를 통해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로의 위용을 뽐냈다.
 
인천광역시는 '2022 루시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우수사례로서 ‘인천 야간 명소화 정책’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LUCI(국제도시조명연맹)는 도시조명 정책과 관련 기술 교류를 통해 도시의 디자인·환경·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 프랑스 리옹에 설립된 국제 협력체로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도시들의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도시조명연맹(LUCI)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코로나19 이후 도시조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의 우수 사례로 유일하게 인천광역시 사례가 소개됐다.
 
임철희 시 도시경관건축과 도시디자인팀장이 '인천광역시 야간명소화 정책'을 신일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빛과 색, 디자인을 통한 테코레이션 인천 명소화'에 대해 발표했다.
 
인천 야간명소화 사업은 지난 2018년 3월 시민들이 선정한 10대 야간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수봉공원, 인천대공원 등 선도 사업이 완료됐다. 또 인천시청, 화수부두, 인천항사일로 등에도 후속 사업을 추진 중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크 버튼 페이지(Mark Burton Page) LUCI 사무국장은 “인천은 전 세계에서 모이는 인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등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면서 “루시(국제도시조명연맹)와의 우호관계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병득 시 도시경관건축과장은 “올해 말까지 자유공원, 소래포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 주요 원도심은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에도 새로운 야간명소를 조성하고 루시(LUCI)와도 더욱 긴밀히 협조해 세계적인 명품 도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어린 주꾸미 50만 마리 방류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기 수산자원 중 하나인 주꾸미의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다음 달까지 자체 생산한 주꾸미 수산종자 50만여 마리를 영종도, 영흥도 등 인천 해역에 방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주꾸미는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 50일 동안 대량 생산 양식 기술을 통해 생산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합격한 건강한 수산종자다.
 
주꾸미는 잡는 재미와 특유의 맛을 가졌으며 낙지의 2배, 오징어의 5배 많은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식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축제가 열릴 정도로 생산량이 많았던 주꾸미는 최근 급격한 생산량 변동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금어기(5. 11.~8. 31.) 설정과 시범 방류품종 지정 등 주꾸미 자원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매년 주꾸미 수산종자 40만 마리 이상을 방류해 자원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05톤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최경주 시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주꾸미는 단년생으로 생애주기가 빨라 자원회복 체감 효과가 비교적 빠르다”라며 “주꾸미 방류가 인천 주꾸미 생산량 증가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 소식에 ‘아트센터인천’으로 장소변경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25일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7회 문학산 음악회’를 우천예보로 인해 송도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 음악회는 당초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행사 전일과 당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로 개최 장소를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문학산 재즈 음악회”의 모든 공연 콘텐츠는 그대로 아트센터인천으로 옮겨져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공연시설을 자랑하는 아트센터인천의 훌륭한 음향 속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만큼 문학산 정상에서의 감동 못지않은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한 119 소방대원과 인천의료원 의료진 30명도 초청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선착순으로 1인 4매까지 좌석표를 배부할 예정이다.

백민숙 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학산 음악회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팬들에게는 더없이 아쉬운 소식이겠지만 오케스트라 참여 및 문학산 정상에 무대를 설치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임을 감안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최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시는 3년 만에 문학산 정상에서 제7회 문학산 음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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