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 수출지원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경남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손잡고 마련한 사업으로, 참가 업체가 희망하는 지역의 해외 무역관을 통해 업종에 적합한 구매자를 발굴해 화상 상담을 주선하고, 현지 마케팅과 해외지사화 서비스까지 종합해 제공한다.
참가 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이 위치한 수출 중소기업 12개사로 업종은 무관하며, 오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보다 많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남지원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남 기후도민회의, 2050 경남 탄소중립 최종 도민권고안 채택
경남 기후도민회의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시 도민의 폭넓은 참여를 보장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사회 전체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도민에 의한 탄소중립 추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자 지난해 6월 7개 분과‧140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11개월간 운영해 온 경남 기후도민회의 활동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경남 기후도민회의에서 도출한 ‘도민권고안’과 ‘2050 경남 탄소중립 로드맵’을 함께 공유하며 최종 채택 시간을 가졌다.
도민권고안은 지난해 8월부터 전체 오리엔테이션 및 분과별 탄소중립 관련 사전학습을 시작으로 분과별 온라인 회의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됐으며, 2050 경남 탄소중립로드맵 기후도민회의 권고안, 경남도민 실천약속 200+, 중앙정부 15대 정책건의안, 경남기후헌장을 제안했다.
경남기후도민회의 위원들은 이번 기회가 경남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지를 한 번 더 다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경남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권고했다.
정병희 도 기후대기과장은 “지난 11개월간 기후도민회의 위원분들이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도출한 도민권고안을 적극 채택해 2050 경남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과정에 잘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 본격 가동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은 경남도, 시군 및 유관기관이 연계‧협업해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 각종 현안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법령‧규제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현장기동반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용노동지청 등 12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각 기관들은 전문분야별 전담인력을 투입해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이번 진주 정촌뿌리산단 현장기동반 회의에는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 10개사 대표를 비롯해 경남도 및 진주시 관계공무원 7명,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 경남지식재산센터 등 6개 유관기관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2022년 하반기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 발표, 각 기관별 전문분야 지원사업 소개, 입주기업체들의 애로사항 건의와 현장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가한 진주 정촌산업단지협의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인해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운행 횟수 증대, 통근버스 운행 확대를 건의했고, 진주 정촌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한 업체 대표는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장 주변 악취로 입주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포집시설 및 슬러지 보관시설 등 오폐수처리시설 환경개선을 요청했다.
현장기동반은 대중교통 불편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진주시에서 진행중인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용역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고, 시내버스 노선연장 및 증차문제 등은 추가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으로서 관련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시설 환경개선은 내년도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우선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산업‧농공단지 등 기반시설 정비와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분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명희 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실제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불편과 어려움은 물론, 다양한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겨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방안 모색 나서
경남도는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경남도 내 달빛내륙철도 역사 유치 등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할 예정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의 업무 관계자들도 참석했으며, 이들은 용역 추진 방향 및 사업수행계획을 청취하고 용역 추진에 대한 시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 대구로 이어지는 달빛내륙철도는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으며, 총 연장 198.8㎞에 총사업비 4조 515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와 관련한 국토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정책성 분석 및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나섰다.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국토부의 용역 진행 상황에 맞춰 상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하여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와 연계 교통망이 형성되면 동서와 남북을 아우르는 철도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촉진을 통해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부처에 경남도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