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완료와 리오프닝 등에 따른 주요 사업부문의 정상화로 6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5년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 정상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용권자산 손상 발생 가능성 또한 낮다고 판단, 연간 영업이익과(지배지분)과 순이익을 각각 4550억원, 102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13%, 5%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의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피해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사업부인 컬쳐웍스 부문의 손익 개선도 긍정적이다.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허용됨에 따라 5월 영화관사업 실적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되며 6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