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신청 당일 지급, 하루 6회 지급 원칙’으로 손실보전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통상 평일에만 운영되던 콜센터 역시 이날부터 일부 가동해 일부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안내를 병행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시스템은 연일 130개사 이상이 접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7만9000개사가 손실보전금을 신청했다. 지급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현재까지 총 284만개사가 신청했다. 대상자 323만개사 기준으로 신청률은 88%다. 신청한 284만개사 가운데 276만개사가 손실보전금을 받았다. 액수는 17조388억원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30~31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제로 신청을 받았다. 이날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손실보전금 신청은 주말·공휴일 관계없이 손실보전금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가능하다. 지급 역시 하루 6회 지급을 원칙으로 신청 시간에 따라 당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지급한다.
2일부터는 다수 사업체를 경영하는 25만개사 대표를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다. 2일에는 대상자에 대해 지급 안내문자가 발송되며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다수 사업체 경영 시에는 4개 업체까지 지원한다. 업체별 금액을 차등(100%, 50%, 30%, 20%)해 최대 2배(2000만원)까지 지급된다.
13일부터는 공동대표자, 연 매출 50억원 이하 중기업 등 별도 확인이 필요한 23만개사에 대한 확인 지급이 개시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사무실을 찾아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지급 상황을 살펴보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조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지난주부터 휴일을 반납하면서 안정된 시스템 운영과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시 이틀 만에 88% 신청률과 85%가량 지급률을 보이는 만큼 공단은 앞으로도 온전한 보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