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이재명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에서 가진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에서 “지역화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윤석열 정부에서 인천e음카드가 구조조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300만 시민 가운데 230만명이 사용하고 계시는 인천e음카드는 지난 4년간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고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인천e음 캐시백 10%는 재난지원금 이상의 효과를 줬다”며 “이런 이유로 인천e음은 인천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그런 인천e음카드가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윤석열 정부에서 언제든지 구조조정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며 “심지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e음카드가 성장해 온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유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윤석열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e음을 지워버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e음카드는 이제 인천 경제 선순환의 필수품이 됐는데 이런 정책이 진정한 민생정치이자 민생 살리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e음카드가 더 다양한 서비스와 더 많은 혜택이 생길 수 있도록 입법부터 정부와의 협상까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 일꾼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남춘·이재명 후보는 끝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가 제외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소급적용’에 대해 민주당과 인천시가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