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 71만개사에 4.4조원 지급…신청률 58.6%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임직원들이 30일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첫날인 30일 오후 약 71만개사에 4조원 이상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총 94만 3482건의 손실보전금 신청이 접수됐다. 이날 신청 대상자 161만개사 기준 신청률은 58.6%다.

 
중기부는 이중 71만 8308개사에 손실보전금 집행을 완료했다. 금액은 총 4조 430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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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기부는 이날 정오부터 손실보전금 접수를 받고, 오후 3시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과 연매출 50억원 이하의 중기업 약 371만개사이며, 지원규모는 총 23조원이다. 
 
개별 업체의 피해규모 등에 따라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매출감소 여부는 2019년 대비 2020년 또는 2021년, 2020년 대비 2021년 연간 또는 반기별 부가세 신고매출액이 기준이다.
 
다만 1·2차 방역지원금을 받은 사업체 중 2020년 8월 16일 이후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사업체에는 기본금액인 600만원을 지급한다.
 
중기부는 지난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개사를 사전 선별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신청 당일 지원금을 입금하는 ‘신속지급’을 실시한다.
 
첫 이틀간은 동시접속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홀짝제를 시행한다. 이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짝수 161만개사, 오는 31일은 사업자등록번호 홀수 162만개사가 신청 대상이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홀짝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