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소식] 을지대, 과기부 연구실 환경개선 지원사업 기관 선정

2022-05-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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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남·의정부 캠퍼스에 안전보호 장비 확충'

김홍준 을지대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사진 왼쪽)과 노영희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이 26일 DCC 오송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을지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실 환경개선 지원 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을지대는 이번 선정으로 안전관리 컨설팅,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을지대는 지원받은 사업비로 대전·성남·의정부 캠퍼스에 안전보호 장비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는 이날 DCC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 시행기관인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홍성희 총장은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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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대병원, 개원 첫 장기이식 수술 성공


'말기 신장병 환자 신장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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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 수술을 집도 중인 혈관이식외과 김지일(오른쪽), 신창식 교수[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말기 신장병으로 혈액투석 중인 60대 남성에 뇌사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개원 후 첫 장기이식 수술이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기증 협약을 맺은 2개월 만의 첫 장기이식이다.

수술은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장이식팀 김지일·신창식(혈관이식외과), 이성우(신장내과) 교수가 집도했다.

이 남성은 만성신부전으로 오랜 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등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장내과와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말기 신장병 환자의 경우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1회에 4~5시간 걸리는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2~3회 평생 받아야 한다.

특히 신장이 2개 중 1개만 있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다른 장기에 비해 이식 대상자로 선정되기 어렵다. 단, 뇌사자 신장의 경우 1개를 먼저 이식받을 수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기증 소식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신장이식팀은 지난 5월 7일 적출된 공여자의 신장을 받아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이 남성은 수술 후 외과병동 양압병실에서 2주간 입원한 뒤 지난 5월 26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 남성은 "신장이식이 워낙 까다롭다보니 다른 병원에서 평균 5-6년을 대기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모든게 신속하게 이뤄져 놀랐다"며 "기증해준 고인과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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