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26일 신분당선 1단계(강남~신사) 건설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1단계 사업은 2.5㎞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2016년 착공 후 6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열차는 편도 기준 평일 327회, 휴일 271회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5분, 그 외 시간은 6~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은 성남시 판교와 수원시 광교 신도시, 용인시 수지구 등 수도권 남측 주민들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양재역)과 2호선(강남역) 등 2개 정거장만 환승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 이용객들이 몰려 서울지하철 환승정거장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신규 노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총 3편성(1편성당 6량, 총 18량)이 새로 제작됐으며, 시속 90㎞로 운행 시에도 차내 소음은 80㏈ 이하로 유지된다.
또한 전두부와 후두부 비상탈출문 설치로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며, 차량 내 CCTV 설치로 종합관제실에서 객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신분당선 1단계 개통에 이어 북쪽으로는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남쪽으로는 광교에서 호매실 연장 노선 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해 경기 서남부 주민의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하고 철도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의 획기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철도공단이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