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 시내버스 요금 1450에서 1250원으로 서울 수준으로 인하" 공약

2022-05-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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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정액환승할인제·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도 '약속'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동행캠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서울시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시내버스 요금이 높은데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2019년 9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올랐다.

김 후보는 이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서울시 수준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하하겠다"며 "200원 인하를 추진하면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취임 즉시 코로나19로 운행 횟수가 줄어든 버스 운행을 완전 정상화하고 현재 90개 노선인 심야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신규 노선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택시를 준대중교통으로 활용해 버스·지하철과 택시 간 '정액 환승 할인제'를 시행하겠다"면서 "아울러 일정 수의 승객이 요청하면 자동으로 배차가 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도 대대적으로 도입해 교통취약지역과 신도시의 이동수단으로 보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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