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회의장단 접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의장단 접견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대통령이 된 뒤엔 소통이 어려워지는데 힘드셔도 꾸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건 젠더 갈등이다.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그간 능력주의를 표방하며 여성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기조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윤 정부 내각은 상대적으로 서울대, 남성, 50∼60대 비율이 높아 '서오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지난 한미정상회담 기간에는 외신기자가 현재 정부 내각에서 남성 편중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를 검토하는데 그중 여성이 있었다.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거라고 하더라"며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시야가 좁았는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 답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에게 협치와 평화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한덕수 총리는) 새 정부의 첫 총리인 만큼 신중하게 (가결)했다. 이제는 여권이 화답할 때"라며 "여야 협치를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 중요한 건 국민통합, 격차해소, 신성장동력"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과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 (대북 정책도)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게 권위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으니 언제나 부를 수 있고, 비서관들이 집무실로 막 들어오기도 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가까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소통이 참 편하다. 국민들과 잘 소통하려면 내부 소통이 먼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매일 아침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를 지나갈 때 "여기서 아침마다 기자들을 만난다.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지각한다고 할까 봐 늦게 올 수가 없다.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한다. 어떤 날은 예상한 질문이 나오고,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인선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의장단 접견에서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대통령이 된 뒤엔 소통이 어려워지는데 힘드셔도 꾸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건 젠더 갈등이다.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그간 능력주의를 표방하며 여성 할당이나 안배를 하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의 기조에 대해 언급했다. 실제로 윤 정부 내각은 상대적으로 서울대, 남성, 50∼60대 비율이 높아 '서오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지난 한미정상회담 기간에는 외신기자가 현재 정부 내각에서 남성 편중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를 검토하는데 그중 여성이 있었다.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거라고 하더라"며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시야가 좁았는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 답했다.
또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과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하길 바란다. (대북 정책도)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게 권위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으니 언제나 부를 수 있고, 비서관들이 집무실로 막 들어오기도 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이 가까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소통이 참 편하다. 국민들과 잘 소통하려면 내부 소통이 먼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매일 아침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를 지나갈 때 "여기서 아침마다 기자들을 만난다.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지각한다고 할까 봐 늦게 올 수가 없다.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한다. 어떤 날은 예상한 질문이 나오고,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