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후보는 24일 0시 무렵 천안의 자택을 나와 취재진들에게 소감을 밝힌 뒤 15분 뒤 후보 캠프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응원을 받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양승조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지키고자 22일 단식을 하는 순간에도 신발을 벗어 본적이 없었는데 집안에 격리된 7일은 정말 고통스런 순간이었다”고 격리된 시간 답답했던 심경을 밝혔다.
양 후보는 “제가 격리된 7일 동안 유세현장을 누빈 배우자 남윤자 씨와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수고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는 “제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10%의 민주당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라며 “남은 8일 동안 모두가 양승조라는 마음으로 일당 백, 일당 천의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후보는 24일 금산군을 시작으로 계룡, 논산, 부여, 청양, 공주, 천안으로 유세 총력전을 펼친다.
양승조 후보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12척의 배로 일본 해군을 이겨낸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도민들께 과연 누가 충남을 이끌 적임지인지를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