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에서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를 여는 업체를 선정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개최됐거나 개최 예정인 마이스 행사를 대상으로, △첨단기술(미팅테크놀로지) △유니크베뉴 등 2개 분야에서 총 15개 업체를 선정,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첨단기술 분야 3000만원, 유니크베뉴 분야 2000만원이다.
참고로 미팅테크놀로지는 주최자·기획자의 효율적 행사운영, 참가업체·참가자의 참가 목적 달성을 위해 마이스 행사 진행 전반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앱,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상담회·부스 플랫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유니크베뉴분야는 서울만의 독특한 장소에서 개최되는 마이스 행사로, '2022년 서울 MICE 얼라이언스(SMA) 유니크베뉴'를 활용할 계획인 행사를 접수한다.
유니크베뉴는 고유 지역의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독특한 장소로 고택, 박물관, 마을 등의 장소를 뜻한다. 서울 MICE 얼라이언스(SMA) 유니크베뉴 분과에는 70여개 회원사가 있다.
지원은 개업일 기준 1년 이상 운영 중인 서울 소재 관광·마이스 유관업체가 대상이다. 2개 분야 중 1개 분야만 신청할 수 있다. 평가는 사업계획서 및 사업설명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사업내용의 △혁신성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서울 마이스 산업 기여도 및 사업수행역량이 반영된다.
선정된 업체는 첨단기술 분야 최대 3000만원, 유니크베뉴 분야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분야별로 미팅테크놀로지 콘텐츠 사용료와 유니크베뉴 행사 개최 비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6월 17일(금) 18시까지 이메일로 온라인 신청 접수가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업체는 7월 4일(월)에 개별 통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하는 하이브리드 행사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마이스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서울만의 개성 있는 유니크베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