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에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정무수석 참석에서 인원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 의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무수석만 가는 것을 의논했다"며 "(전날 국회에서) 총리가 인준됐고, 노 전 대통령과 (한 총리가) 인연이 있고 해서 여러분들이 같이 가서 그 마음을 표하기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보고를 받고 준비를 하고 있어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로 한 총리 임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윤 대통령도 '협치'를 위해 정 후보자의 거취를 결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는 22일 이후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