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펙스코몰, 폐기 섬유 소재… 새활용 디자인 브랜드 소개

2022-05-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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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 다양한 활용사례 전시 체험관 운영

녹색생활 실천, '녹색제품 사용'으로

대구 펙스코(FXCO)에서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9일까지 새활용(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리메이커스(Re: Makers)’ 전시행사를 개최하는 펙스코몰.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 펙스코(FXCO)에서 새활용(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리메이커스(Re: Makers)’ 전시행사를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북구 엑스코로 3에 있는 펙스코몰 전시공간 ‘컬러풀 엑스(Colorful X)’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새활용(업사이클)은 쓸모를 다해 버려지는 소재나 제품에 기능과 미적 요소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 환경을 살리는 문화이자 운동이다.
 
주관사인 펙스코사업단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두 번째 전시회를 기획한 것으로, 작년 11월 컬러풀 엑스에서 개최된 첫 전시는 패션브랜드 ‘슬로우무브’ 브랜드와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학과가 함께 지속 가능한 패션을 아트작품으로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펙스코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보인 ‘리메이커스’ 전시는 섬유 자원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재활용한 업사이클 디자인 제품을 한곳에 모아 대구시민이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는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 펙스코(FXCO)에서 새활용(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하는 ‘리메이커스(Re: Makers)’ 전시행사 포스터. [사진=대구시]

더불어 참여하는 브랜드는 30개 내외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데님, 가죽, 면 종류의 섬유 외에 패러글라이딩, 커피 자루, 현수막, 웨딩드레스 등 독특한 폐원단을 새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이들은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다. 이 외에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장난감 등 기타 자원을 신발, 액세서리, 생활용품으로 새활용한 브랜드도 소개한다.
 
이어 전시장 1층은 업사이클 편집숍과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제품 소개·판매와 함께 매주 주말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6월 12일까지 계속되며, 전시장 2층은 업사이클링의 개념과 트렌드를 설명하고 전시관과 업사이클 메이커들을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관으로 구성되며 전시장 곳곳에서는 업사이클 아트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모라비안앤코 펙스코사업단과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는 지난 4월 18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하고 최종 우수작은 ‘리메이커스’ 전시공간에 공개할 예정이다.
 
천종관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존재로 탄생시키는 메이커스를 통해 자원 활용의 무한한 세계를 경험해보기를 바라며, 유치원, 초중고 학교 등 효율적인 실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탄소 생활 실천문화를 정착·확산하고자 녹색생활 실천 방법의 하나로 생산된 녹색제품.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시민 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비전에 발맞추어 저탄소 생활 실천문화를 정착·확산하고자 녹색생활 실천 방법의 하나인 녹색제품 사용을 강조했다.
 
이는 녹색제품은 제품의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해 만든 제품으로,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녹색제품 사용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많이 달성할 수 있다.
 
종류로는 환경표지 인증제품, 우수재활용 인증제품, 저탄소 인증제품이 있으며 녹색구매정보시스템에서 녹색제품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에 등록된 녹색제품 인증기업은 91개 업체, 제품 수는 392개이며 사무기기, 건설자재,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대부분이 등록돼 있다.
 
또한 대구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녹색제품 공공의무구매 이행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녹색소비, 친환경 소비를 선도하며, 환경행사 시 녹색제품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속해서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녹색소비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녹색제품을 구매해 녹색소비 실천문화가 우리 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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