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이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수소에너지와 배터리 산업 등 미래 건설산업에 필요한 스마트 인재 양성에 나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1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성균관대와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는 미래 건설산업을 특화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는 '하이테크 솔루션' 학과가 신설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균관대학교가 행정에 대한 부담 없이 내실 있는 강의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발부터 학위 취득에 이르는 과정 전반의 구성원 케어링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커리큘럼은 빔(BIM) 설계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듈러 건축 기술 등 EPC 산업에 대한 기본 배경과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 최적화 교육, 스마트 건설기술과 디지털 전환(DT)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자사 구성원이 해당 학위 과정에 참여할 경우 스마트 건설 지식과 기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겸비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참여 구성원에 대해선 1년 간 업무 제외는 물론 급여와 학비 지원를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고의 자산인 사람, 즉 구성원에 대한 육성 의지를 담아 이번 석사학위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인재에 대한 육성 강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기반의 스마트 건설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