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약세다. 연준의 금리인하 여파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공포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옵션 만기일인 5월 12일 오전 9시 5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8포인트(-0.81%) 떨어진 2571.29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2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27억원, 개인은 194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앞서 마감한 미국 증시는 또 약세로 마감했다. 4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재확산,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 심화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대폭 위축시키면서 다우와 S&P500는 1%대, 나스닥은 3%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늘 코스피 전망도 다소 어둡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속 미국 증시 약세와 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의 증시 급락은 패닉셀링인 만큼 장중 저점 및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97%), 카카오(-1.87%), LG화학(-1.73%), 삼성SDI(-1.71%), SK하이닉스(-0.90%), 현대차(-0.82%), 삼성전자우(-0.69%), 삼성전자(-0.61%), LG에너지솔루션(-0.38%)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3.28포인트(-1.53%) 떨어진 853.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6억원, 기관은 15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4.08%), 리노공업(-3.10%), 카카오게임즈(-2.59%), CJ ENM(-2.53%), 셀트리온헬스케어(-2.14%), 셀트리온제약(-2.13%), 천보(-2.11%), 에코프로비엠(-2.04%), 엘앤에프(-1.38%) 등은 하락했다. HLB(2.74%)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