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는 최근 논평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0.5%p 금리인상과 더불어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이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사회에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로 물가가 치솟든, 통화정책이 강경하게 돌아서든 미국은 달러 패권을 앞세워 세계에 위기를 전가하고 있음이 분명하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신흥경제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CMG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달러 자산의 매력을 높여 신흥시장의 자본유출과 통화절하 리스크를 높이고, 적지 않은 국가채무 리스크를 급증시킨다면서 또 달러화 강세에 따른 다른 통화 가치 하락도 다른 나라 국민의 구매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개도국들의 어려운 경제회생을 더욱 어렵게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CMG는 사실 미국 달러 패권이 수립된 뒤 글로벌 재부를 거둬들이는 '상투적 행각'은 그동안 미국이 많이 해왔던 수법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때 연준의 금리 인하로 신흥 시장들은 미국의 채권을 많이 빌려 자산 버블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워싱턴의 일부 정치인들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되짚기보다는 '책임 떠넘기기'식 해법으로 갈등을 돌리려 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