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저비용항공사) 업계가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힘입어 인기 노선 재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일부 LCC가 새로운 노선을 획득한 만큼, 신규 노선의 수익 창출력도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마다 이달부터 국제선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운항편을 증대한다. 대부분 코로나 사태 이전에 LCC 수익을 떠받친 인기노선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기준으로 출국자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53만명), 중국(419만명), 베트남(343만명), 미국(221만명), 태국(179만명), 필리핀(162만명), 홍콩(142만명), 대만(101만명), 마카오(81만명), 괌(7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CC 업계는 일본의 국경 개방 시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유학생이나 기업 업무 등 특정 상황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하는 중이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언론을 통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 밝혀 상반기 중 관광 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 일부 LCC는 일찌감치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관광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향후 관광객 폭증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노선은 LCC 수익을 좌우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최근 엔저현상까지 겹쳐 국경만 열리면 관광객들이 크게 몰릴 것”이라며 “일찌감치 일본 노선을 운항하면서 미비한 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분배받은 LCC들이 신규 노선을 어떻게 운항할지도 관심사다. 국토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독점 노선에 대한 운수권 재배분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에어프레미아는 독일 노선을 받아 LCC들의 중장거리 취항이 가능해졌다.
몽골 노선은 6~8월 탑승이 90% 이상 몰리며, 비행거리가 비슷한 홍콩 노선보다 운임이 두 배 이상 비싼 일명 ‘알짜노선’이다. 벌써부터 고객 모객을 위한 각 항공사의 프로모션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3년 가까이 암흑기를 보낸 LCC 업계가 수익성 증대에만 골몰할 경우, 항공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다. 국제선 재개와 증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재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이 국토부가 규정한 최소 인원 이상을 배정했지만, 지금은 대다수 항공사가 최소 인원만 탑승하는 형편”이라며 “그동안 항공사들마다 경영 어려움이 컸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성 증대에 목을 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결국 순차적인 노선 재개가 이뤄진다면 각 항공사의 안전과 질적인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마다 이달부터 국제선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운항편을 증대한다. 대부분 코로나 사태 이전에 LCC 수익을 떠받친 인기노선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기준으로 출국자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일본(753만명), 중국(419만명), 베트남(343만명), 미국(221만명), 태국(179만명), 필리핀(162만명), 홍콩(142만명), 대만(101만명), 마카오(81만명), 괌(7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CC 업계는 일본의 국경 개방 시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유학생이나 기업 업무 등 특정 상황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하는 중이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언론을 통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 밝혀 상반기 중 관광 재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 일부 LCC는 일찌감치 일본 노선을 운항하며 관광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향후 관광객 폭증으로 인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노선은 LCC 수익을 좌우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최근 엔저현상까지 겹쳐 국경만 열리면 관광객들이 크게 몰릴 것”이라며 “일찌감치 일본 노선을 운항하면서 미비한 점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분배받은 LCC들이 신규 노선을 어떻게 운항할지도 관심사다. 국토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독점 노선에 대한 운수권 재배분을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에어프레미아는 독일 노선을 받아 LCC들의 중장거리 취항이 가능해졌다.
몽골 노선은 6~8월 탑승이 90% 이상 몰리며, 비행거리가 비슷한 홍콩 노선보다 운임이 두 배 이상 비싼 일명 ‘알짜노선’이다. 벌써부터 고객 모객을 위한 각 항공사의 프로모션 눈치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3년 가까이 암흑기를 보낸 LCC 업계가 수익성 증대에만 골몰할 경우, 항공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다. 국제선 재개와 증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재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무원들이 국토부가 규정한 최소 인원 이상을 배정했지만, 지금은 대다수 항공사가 최소 인원만 탑승하는 형편”이라며 “그동안 항공사들마다 경영 어려움이 컸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성 증대에 목을 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결국 순차적인 노선 재개가 이뤄진다면 각 항공사의 안전과 질적인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