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신업체 대표 "미래 경쟁력 확보하려면 국회 '정책적 지원' 반드시 필요"

2022-05-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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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비씨카드 최원석 대표, 롯데캐피탈 추광식 대표, 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 우리카드 김정기 대표,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협회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재옥 의원,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 하나카드 권길주 대표, 현대카드 김덕환 대표, 신한캐피탈 정운진 대표, KB캐피탈 황수남 대표, 아주아이비투자 김지원 대표. [사진=여신금융협회]

“여신업계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전환, 빅블러(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현상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국회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여신업체 대표들은 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김덕화 현대카드 대표,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드사는 전자금융거래법의 조속한 심사 및 통과, 데이터 공유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부분이 뒷받침돼야만 최첨단 디지털 지급결제 사업자로 종합 지급결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다. 신기술금융사는 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범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여신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 업무영역 다각화를 위한 부수 업무 확대 등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무위원장은 여신금융업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 역할 이행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7600억원 규모의 대출금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와 4700억원 규모의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서도 신용카드·리스할부·신기술금융업권이 우리 경제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금융업에 진출한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과 여신금융업권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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