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으로 힘 받은 비라 마다파 "우승 욕심내겠다"

2022-05-06 17:00
  • 글자크기 설정

GS칼텍스 매경오픈 2R

3번 홀서 홀인원, 역대 19번째

18년 만의 외국인 우승 도전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비라 마다파. [사진=대회조직위]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사상 홀인원은 총 18회 나왔다. 1982년을 시작으로 지난해(2021년) 양지호(33)까지다.

5월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 3번 홀(파3).

티잉 에어리어에 오른 비라 마다파(인도)는 그린을 바라봤다. 189야드(173m) 거리, 깃대 위치는 30야드(27m) 깊이의 17야드(15m), 우측에서 7야드(6m).

캐디인 케네스 퀼리난(아일랜드)에게 7번 아이언을 요구했다.

마다파가 어드레스에 이어 스윙을 했다. 퀼리난은 날아가는 공을 보지 못했다. 넘어갔나 싶었다. 홀 속을 보니 공이 있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나온 역대 19번째 홀인원이다.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마다파는 "티샷 이후 공이 길게 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 밖이었다. 공을 찾다 보니 홀 안에 있었다. 멋진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출전한다. 즐겁다. 지난 몇 주 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샷감에 물이 올랐다. 일관된 스윙이 가능할 것 같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전설'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한국을 찾은 이유다. 이곳에 한 주를 시작했다는 점이 흥분된다. 앞으로는 힘들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다파는 이날 홀인원에 이어 버디 6개, 보기 2개를 추가해 65타(6언더파)를 때렸다. 단박에 상위권이다.

마다파가 우승한다면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18년 만에 우승하는 외국인이 된다. 아시안 투어 우승은 2018년 9월 테이크 솔루션스 마스터스 이후 3년 8개월 만. 선글라스 속 눈이 웃으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엄청난 갤러리 앞에서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 거의 2년 반 만이다. 힘을 받아 즐겁게 즐기겠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욕심을 내보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