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하는 도지사' 이광재, "어르신 무료버스·신바람경로당" 공약

2022-05-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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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등 어려운 어르신 월 10~20만원 제공, 공원·정원 일자리단 만들어 소득형 일자리 2배 증가

신바람경로당·무료치매진단·파크골프장 확충 등 '6대 약속' 발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사진=이동원 기자]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 후 ‘압도적 정책 공세’를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어르신 공약은 문제 진단의 정확성, 해법의 디테일에 힘을 줬다.
 
‘효도하는 도지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6일 강릉시청에서 “어르신 무료버스를 도입하고 어르신이 신나는 경로당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힘들게 삶을 일궈온 어르신들이 덜 외롭고, 더 즐겁게 사셔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자 8만, 독거노인 7만 어르신을 포함해 강원도 33만 어르신 모두에게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어르신 공약 배경을 소개했다.
 
이 후보의 어르신 공약은 크게 두 갈래로 구성됐다. 하나는 기초생활수급대상, 독거노인 등 ‘어려운 어르신’을 모시는 공약이다. △어르신 무료버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어르신 월 10~20만원 △어르신 소득형 일자리 창출이 포함됐다.
 
‘어르신 무료버스’는 교통카드를 발급해 시내·농어촌에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어르신 월 10~20만원 지급하는 방안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벼랑 끝 위기 어르신을 구하는 게 먼저”라면서 실태조사를 전제로 생활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영동 공약 ‘바다가 있는 스위스’와 연계된 ‘어르신 소득형 일자리’ 공약도 눈에 띈다. 종자, 육묘산업 등에 어르신 일자리를 만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강원도 일자리재단 산하에 공원·정원 일자리단 신설을 약속했다. 영월에서 성공했던 빨래방을 전 시·군에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두 번째 갈래는 어르신 복지에 초점을 뒀다. 특히 경로당을 ‘복지의 최전선’으로 삼는 공약이 눈에 띈다. △신바람 경로당 △파크골프장 등 어르신 생활체육시설 확충 △어르신 치매 안심지원이 대표 ‘어르신 복지’ 공약이다.
 
이 후보의 어르신 정책에서 경로당은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내 3255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17만 어르신들의 복지를 책임지도록 경로당 기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노래경연대회’, ‘강원 효(孝)TV 유튜브 채널’ 등 디테일한 고민이 돋보인다.
 
이 후보는 “어르신들의 노후, 특히 건강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어르신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내세운 배경이다. 또한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치매 조기진단검사 비용 지원’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결국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가 돼야, 저와 우리 젊은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다”라며 “효도하는 도지사는 저의 최우선 원칙이자 다짐”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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