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올해 1분기 주택과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23%의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4일 2022년 1분기 실적(IFRS 연결 기준)을 공시한 코오롱글로벌은 매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05억원과 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와 23.3%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분기 실적 성장세의 바탕으로 신규 수주 호조세를 꼽았다. 회사의 올 1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9011억원으로, 이는 연간 목표치의 25.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전년도 건설부문 매출 대비 4배 이상인 10조3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코오롱글로벌의 건설 부문 전년 대비 -3% 수준인 매출액은 47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일부 주택 현장이 준공한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토목과 환경·플랜트 부문의 신규 프로젝트 증가와 공정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