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주가 3%↑…"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후 재시공"

2022-05-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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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HDC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상승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0원 (3.34%) 오른 1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4일 정몽규 HDC회장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것이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리고 말했다. 

한편,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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