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견고한 연대로 안산발전을 이뤄 74만 안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잠시 눈물을 비친 윤 예비후보는 “공정과 정의, 상식이 무너진 정치 현실 앞에 어렵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오직 안산시민만을 바라보기로 했다”면서 “오직 안산발전에만 매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27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이지만, 공작과 음해 정치를 일삼는 모리배에 휘말려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윤화섭을 경선 문턱조차 넘지 못하게 막아섰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부동산 투기범으로 몰았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역사적 사명 앞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기로 했다. 74만 안산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세운 데에만 몰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당내 후보들을 제치고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로 경선에 참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