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전문의약품 도입 확대와 어린이 해열진통제 성장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작년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기존 동화약품이 연간 130억원대 매출을 올리던 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 조현병 치료제 '젤독스'에 대한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또 주요 전문의약품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 등 성장과 함께 안과사업부, 위수탁 사업부 매출도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 해열진통제 '부루펜시럽' 판매량 급증도 일조했다. 올해 초부터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량이 급증해 1분기에만 매출 20억여 원을 올렸다. 이는 부루펜 시럽 작년 연간 매출(28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안과 점안제 사업과 신경정신과 사업, 지난 2월 신규 론칭한 비건 건강식품 ‘일일하우’ 사업 등으로 빠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신약 분야에서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신약 '아람콜'과 골관절염 치료신약 '로어시비빈트'에 대한 국내 판매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