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별로 보면 디지털, ATL, BTL 등 전 사업 영역이 전년 대비 성장했는데 특히 국내외 전 지역에서의 디지털 대행 물량 확대가 눈에 띈다. 이 덕분에 디지털 실적이 31% 성장, 전체 사업 내 비중도 51%로 확대됐다.
본사와 펑타이, 바바리안 등의 주요 디지털 자회사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운영, 이커머스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회사 전체의 디지털 성장을 주도했다. 또 미국 법인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동남아는 이커머스와 퍼포먼스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비중은 77%로 작년 연간(74%)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연간 5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북미 지역이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63%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광고주의 대행 물량 증가와 디지털 분야 신사업 대행 영역 확대가 북미 지역의 고성장 이유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이밖에도 중국 25%, 유럽 17%, 동남아 25%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갔다.
올해 제일기획은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 서비스 확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사업 역량 강화 등의 중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매출총이익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M&A·지분투자, 디지털 인력 확보 및 전문 조직 구축 등의 역량 확보 계획도 연초부터 지속 추진중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코로나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마케팅 효율성이 전례 없이 강조되는 상황 속에서 디지털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