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HOSE 거래액 9개월 만에 최저치…VN지수 반락, 1350.99에 마감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78포인트(0.21%) 떨어진 1350.99에 거래를 마감하며 2일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VN지수 하락세는 여전히 ​​대형주의 영향 때문"이라며 "호찌민거래소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 중 24개 종목이 동반 하락하면서 6.32포인트(0.45%) 내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래액의 지속 감소에 따라 투자자들은 최근 2일 동안 VN지수의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거래를 매우 주저하게 했다"고 BVS는 평가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전 거래일의 거래액보다 1조2360억동 더 적은 13조3080억동(약 737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3조640억동으로 집계된 작년 7월 28일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HOSE에서 239개 종목이 올랐고 187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매도 규모는 308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뜩장(Duc Giang)화학그룹(DGC), 빈홈(VHM)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계·설비제조(-1.75%) △상담서비스(-1.54%) 등을 비롯한 12개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3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외식·숙박(4.10%) △정보기술(2.06%) 등이 가장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1.41%), VP뱅크(1.53%), 노바랜드(0.49%) 등 3개 종목이 상승했고, 비엣콤뱅크(VCB)는 변동이 없었다. 반면 6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페트로베트남가스(-2.97%)와 마산그룹(-2.1%) 등의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11포인트(0.87%) 오늘 360.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32포인트(1.31%) 상승한 10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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