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화 전 강원도의원 동해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선언, "이번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공정과 정의가 사라졌다"

2022-04-28 19:25
  • 글자크기 설정

'무소속 출마선언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자회견

심상화 전 강원도의원 동해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심상화 전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1 지방단체장 동해시장선거 후보에서 단수추천에 대해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오는 6.1 전국지방선거 강원 동해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심상화 도의원이 28일 오후 1시 30분 동해시청 앞 로터리에서 ‘무소속 출마선언 성명서’를 발표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상화 후보는 성명서 발표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서 무소속후보자로 출마선언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그러면서 “동해시의 변화를 위해 동해시민과 함께 작은 힘이지만 모이며 태풍이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동해시는 개인 사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정치가나 행정가는 자기 것처럼 해서는 안된다”며, “4년동안 동해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며 이들은 바른정치와 바른행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한테 맞지 않다고 사람을 무시하고 힘 있는 사람과 결탁하고 자기와 관계있는 사람하고만 같이하는 이것은 없어져야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본인이 앞장서겠다”며, “정치는 상식적이야 한다 상식을 벗어나서는 안된다는게 윤석열 당선자가 말한 공정과 정의”라며 “이번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공정과 정의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심 전 강원도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동해의 소유자이며 동해시의 주인공인 시민 여러분께 국민의힘 동해시장 공천과 관련한 말씀을 드리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공천과정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선 것을 혜량해 달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동해시장 공천과 관련하여 일련의 과정은 개인 심상화에 대한 우롱이 아니라 동해의 소유자이고 동해시의 주인공인 우리 시민을 농락하는 절차를 위한 절차였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발표했다”며, “후보자가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추천 배제하고,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 추천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부적격 후보 신청자가 아니다”라며 “흠결도 있고 역량도 부족하지만, 상대 후보의 탈당과 같은 행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 공관위의 단수추천 이유가 경쟁력이 월등하다는 것이었다”며, “강원도 공관위에서 당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라면서 “우리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았고, 결과도 발표하지 않았다”며, “의혹과 의문이 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특정 후보의 하자나 귀책 사유는 따지기는커녕 덮고 가리는데,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 공천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의 지적이었고 본인 역시 의견을 같이한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특정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절차로밖에 볼 수 없다”며, “심상화를 탈락시키기 위한 절차로밖에 볼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그는 “상대 후보 측에서 공공연하게 전략공천을 언급했다”며, 이것은 “공정한 공천관리 운영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도 되지 않는 공천이 동해시민 누구도 모르게 진행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동해시는 동해시민 모두의 동해시다”며, “동해시장 후보는 동해시민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당헌 당규 역시 권리당원 50% 시민 50%의 경선 방식으로 결정된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해시의 소유자이며, 동해시의 유권자이며, 동해시의 주인공인 동해시민을 배제하고 어떤 경우의 결정도 해서는 안된다”고 반문했다.

덧붙여, “동해시가 몇몇 특정인의 동해시인가, 그들이 좌지우지 마음대로 해도 되는 우리 동해인가, 왜 우리는 농락당해야 하는가” 라면서 “그들은 동해시를 사유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강원도당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동해시장 심규언 신청자의 단수 추천에 대한 이의신청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며 그 이유는 “발표되지 않은 월등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받아들여진 참담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화가 심규언 신청자보다 더한 하자나 귀책 사유가 있고, 발표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의신청이 당의 위상을 저해한 것”이라면 “심상화는 당의 어떠한 결정도 수용할 것이다. 제명을 한다 해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에게 요구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제명해 달라, 이제 심상화는 동해시민과 함께 무소속 동해시장으로 가겠다면서 동해의 힘을 믿고 따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오는 6.1 강원 동해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심규언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최석찬 동해시의원, 무소속 심상화 전 강원도의원으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