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에 "퇴임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책무에 집중해주실 거라고 믿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윤 당선인 입장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의) 임기가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간 신경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당선 직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두 분간 집무실 이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윤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절한지 등을 두고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았다"며 "게다가 지금 우리의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우리는 5월 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 이런 식의 일 추진이 저는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를 접견한다. 오후에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배 대변인은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접견에 대해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다각화 등 두 나라의 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는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 에드윈 풀러 회장을 접견한다. 배 대변인은 "한미간 경제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간담회도 예고됐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정부를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배 대변인은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최초로 주장한 곳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WEF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윤 당선인 입장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의) 임기가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신·구 권력간 신경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양새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당선 직후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났을 때 두 분간 집무실 이전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당시 문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외에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문재인의 5년'이라는 제목으로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윤 당선인 측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를 접견한다. 오후에는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을 만나 한국과 미국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다.
배 대변인은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접견에 대해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다각화 등 두 나라의 협력을 위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는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자 에드윈 풀러 회장을 접견한다. 배 대변인은 "한미간 경제 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간담회도 예고됐다. 윤 당선인은 자신의 정부를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배 대변인은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최초로 주장한 곳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WEF의 깊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