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50원 돌파... 3거래일 연속 연고점

2022-04-26 17:33
  • 글자크기 설정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달러당 125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3일(1266.5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9원 오른 1250.8원에 장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3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내린 1249.5원에 개장해 1245원~1251원 사이를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넘어선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등 두 차례 뿐이다.
 
증권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베이징 봉쇄 여파 등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 연준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 올리는 ‘빅 스텝’ 밟을 것으로 전망이 우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50bp(0.50%포인트)가 5월 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베이징 봉쇄로 위안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6.5590위안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