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SV 공모전 통해 사회문제 해결 앞장선다

SK하이닉스가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SK하이닉스는 제2회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사업화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세상, 함께 성장하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작에 수여되는 상의 격을 높이고 심사위원단을 보강한 게 특징이다.

장려상을 폐지하고 우수상을 기존 1팀에서 3팀으로 늘렸다. 또 실제 벤처투자사 심사역들이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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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수상 아이디어의 실현을 지원할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가칭)’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수상 아이디어를 현업·협력사와 공동과제로 도출해 제품화·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특허 등록을 돕는다.

SK텔레콤과 힘을 모아 협업·지원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의 새싹기업(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ESG 코리아 2022’와 연계해 상담, ESG 펀드 연계, 사무공간 지원 등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전 응모·접수는 내달 2일부터 6월 6일까지다. 수상자는 서면심사, 발표심사를 거쳐 8월 26일 발표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적의 개인 또는 4인 이하로 구성된 팀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심사 기준은 창의성,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 가능성 등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와 협력할 가능성이 큰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총 5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등에 총 1억5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재조명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회 공모전은 1회 공모전보다 상과 지원을 강화해 우수한 인재들의 반짝이는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선순환의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2회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사진=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