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맥도날드가 26일 공개한 2021년 감사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 매출은 8679억원으로 2020년(7910억원)보다 9.7% 증가했다. 특히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맥도날드는 고객 중심 활동과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한 결과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맥도날드는 다각적인 채용 강화로 매장, 배달, 디지털, 드라이브 스루 등 전 고객 채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2020년 도입한 '베스트 버거'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표 메뉴인 버거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해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도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는 단기간에 150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했으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이례적인 약 145만개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큰 몫을 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6월 제주도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매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어려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맛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고객 혜택과 경험을 제공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실천을 지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