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성장해 왔다던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내 마음을 아는 복지, 시민이 행복한 세종'을 슬로건으로 三安(안심·안정·안전)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인구 38만명이 거주하는 세종시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케어와 함께 사회서비스 확대로 시민의 품격 있는 삶을 지켜주는 세종형 사회복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과거의 세대와 계층에 따른 필수적 복지 수요 대응을 넘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삶 △기본소득 보장으로 안정적인 삶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삶 등을 제시하면서 △상급종합병원 규모의 공공의료기관 추가 설립 △세종형 유·보통합 실행 △주거·여가·의료 시설 복합형 시니어 클럽(실버타운) 5천 세대 조성 △행복예산제 도입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지방정부의 근본 역할은 시민의 복지 증진이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중심 사회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대상 의료·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301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과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 지원,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지정, 중증장애 가정 수도요금 지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방안 등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접어들었고 시민의 당연한 권리로서 출생에서 돌봄, 보육, 교육과 취업까지 사회가 지원하고 은퇴 후에는 연금과 의료, 주거, 여가생활까지 사회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세종시민은 각자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일을 열심히 하며 스스로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일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