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350원 (13.05%) 오른 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샘표식품 주가는 인도네시아가 오는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팜유는 팜 나무의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로 식용유나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것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등 주요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24일 "식품업체 대다수는 3~4개월 치의 팜유 물량은 비축해둔 상황으로, 현재 재고를 고려하면 당장 팜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