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무인헬리콥터는 광역해역 순찰과 불법 조업어선 단속 등 효과적인 해양경비 임무 수행을 위해 동해해양경찰서 3007함 등 7척에 시범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에 강 청장은 무인헬리콥터에 대한 일반현황을 보고받고 기체를 살펴본 뒤 무인헬리콥터를 이용한 해상수색 훈련을 참관하며 성능을 확인했다.
3007함 관계자는“불법 조업어선 감시를 비롯한 해양경비 업무에 무인헬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며“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인헬기 점검을 마친 강 청장은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방문해 구조장비・시설현황과 긴급출동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출항해 보령항으로 이동중이던 화물선 A호 선장은 1등 항해사인 조 모씨(78년생, 남성)가 2일 전부터 복통을 호소했으며 119 메디컬 상담과 두 차례 전화상담을 통해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의심돼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포항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오전 11시 30분 환자를 헬기에 탑승시켰다. 환자는 헬기 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했으며, 포항공항에 대기 중인 구급차에 인계된 후 포항 B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