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에이치는 올해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2727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비에이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2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3%,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각각 11%, 12%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3이 출시 이후 5~8개월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판매량이 양호하고,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반사수혜 강도가 예상보다 강했다”며 “아울러 국내 고객사향 매출액도 플래그십 출시 및 최고사양 모델 판매비중 확대로 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매출액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이폰13의 디스플레이 세부사양이 상향돼 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반사수혜가 컸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공급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현재 점유율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