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8시 25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방명록에는 '의료인으로서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故人(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조문 이후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비롯해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 정희용 당선인 정무기획 담당 1팀장,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등이 배석해 안 위원장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안 위원장은 조문 후 돌아가는 윤 당선인을 배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당선인이)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다"며 "저희 아버님이 1930년생이신데 건강하셨다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돌아가셨다"며 "서울의대가 아버님 모교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상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호남과 부산 등 지역 방문 일정이 있었다. 그러나 안 위원장의 부친상이 발생하자 이날 전북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급히 상경했다. 자택으로 귀가한 윤 당선인은 21일 아침 다시 지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